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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브레짜와 분유포트, 바운서, 아기체육관

by 뽀라맘 2023. 7. 1.

브레짜와 분유포트

안녕하세요, 보라맘입니다.
지난글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육아 필수 아이템 몇 가가지를 소개했는데, 이번글에는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육아 시간을 훨씬 편안하게 해줘서 있다 없으면 불편해질 아이템 몇가지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는 베이비브레짜와 분유포트입니다. 우선 베이비브레짜는 분유 자동 제조기입니다. 버튼만 누르면 아기가 분유를 먹을 수 있는 온도인 40도로 맞춰 자동으로 분유가 나오는 기계입니다. 아기에게 참을성을 바라는 것은 사치입니다. 아기들은 배고픔을 느끼면 바로 우는데 배고파서 우는 것은 졸려서나 기저귀를 길아달라고 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악을 쓰며 웁니다. 처음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접하게 되면 당황하는 엄마 아빠들도 많을 정도로 우는 정도가 심합니다. 그래서 브레짜가 있으면 젖병만 올려두고 버튼한번으로 분유가 타서 나오기에 아기가 우는 시간도 짧아지게 되므로 너무 편합니다. 다만 브레짜의 단점은 뒤에 물붓는 곳에 끓인 물을 어느정도 식혀서 넣어줘야하고 물이 부족할 때 미리 경고음이 나는게 아니라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려 분유 타는 버튼을 누를 때 물 부족 경고음이 울려 그 때 물을 넣게되면 찬물이 나와 적정온도로 맞춰질 때 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분유포트로 40도의 맞춰진 물을 부었는데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찬 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물이 부족하지 않은지 미리 체크해야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브레짜 기계 세척이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단점을 잘 고려해서 브레짜를 구매하시거나 간편한 분유포트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분유포트는 브레짜와 달리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물이 한번 끓어올랐다가 자동으로 적정온도인 40도로 내려가서 젖병에 분유를 넣고 분유포트의 물만 붓고 섞으면 됩니다. 또한 세척하는 것도 물 넣는 통만 물로 헹궈주면 되서 간편합니다. 대신 분유를 젖병에 넣고 물을 부어 브레짜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하지만 이역시 물 온도를 수동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기에 간편합니다. 그래서 두가지 차이점을 잘 고려해서 맞는 걸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운서

이전 글에 역류방지쿠션이 있으면 수유와 트름시키기 뒤에 약 30분이 엄마와 아빠가 편해진다고 기재했습니다. 역류방지쿠션이 없다면 그 30분은 오롯이 엄마나 아빠가 안고있어야 할 몫이었습니다. 그런데 역류방지쿠션이란 아이템으로 수유후 약 5분에서 10분만 안아주고 아기를 역류방지쿠션 위에 올려두면 약 30분 정도 혼자 놀게 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운서라는 육아 아이템이 집에 있을경우 역류방지쿠션에서 지루해져 보재기 시작하면 바로 안아주지 않고 바운서에 옮겨두면 또 길면 30분의 여유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 바운서 옆에 타이니모빌을 틀어주면 환상의 시너지가 발휘됩니다. 
남편은 바운서를 종류별로 알아보고 베이비뵨 수동 바운서를 구매했는데 저는 처음 이 바운서를 보고 수동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싸서 의아했습니다. 오히려 많은 자동바운서들이 베이비뵨 수동 바운서 보다 저렴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베이비뵨 수동 바운서가 왜 좋은지 육아를 하게 되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수동 바운서가 좋은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기는 반복되는 동작에 금방 지루함을 느낌니다. 그래서 타이니 모빌도 노래별로 틀어주고 튤립도 노래가 종류별로 있습니다. 아기가 사람 품에 안기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안을 때 마다 다른 각도 다른 느낌들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계가 주는 편안함은 한계가 있고 특히 자동바운서는 일정한 속도와 각도 때문에 아기가 금방 지루해져 안아달라고 보채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수동바운서는 아기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기 때문에 항상 다르게 흔들려 아기가 덜 지루해합니다. 그리고 기계는 무겁기에 눕히는 곳도 침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수동바운서는 움직임에 민감하게 흔들려야해서 해먹처럼 얇은 소재로 아기가 누웠을 때 체형을 그대로 받쳐주어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는 아기마다 다를텐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이므로 잘 고려해서 바운서를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기체육관

아기체육관도 국민 아이템이라며 무조건 사라고 주변에서 하도 말해줘서 저는 일찍이 구매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아기체육관을 사용할 때는 왜 사라고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기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 할 수 있습니다. 아기체육관은 아기가 손과 발을 사용할 수 있을 때 아기가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아기가 흥미를 갖지 않는 경우엔 아직 시기가 이른 것이라 생각하고 넣어두었다가 아기가 자기 손을 인지하기 시작하고 뭔가 잡으려고 시도하는 시기가 되면 다시 꺼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기는 신생아 때부터 유독 같은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들 보다 발차기를 많이 하는 아기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아기체육관을 다른 아기들보다 일찍이 사용하였고 손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발차기를 할 때마다 노래가 나와 그럭저럭 사용할 만 했습니다. 또한 발차기를 해서 노래가 나오면 원래는 아기가 스스로 손을 이용하여 잡아야 할 모빌들을 제가 노래에 맞춰 흔들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모빌들에도 흥미를 가지고 발차기를 하면 흔들어주는 거를 인지하게 되며 발차기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그만큼 저희 보라는 아기체육관을 너무도 좋아하였습니다. 그리고 80일 쯤 되자 모빌들도 차츰 만지고 싶어 손을 뻣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기들마다 좋아하는 모빌들이 다른데 보통 라면 봉지 소리가 나는 모빌을 대부분 좋아한다고 합니다. 보라 역시 라면 봉지 소리가 나는 모빌을 제일 좋아하였고 저는 그래서 라면 봉지 소리가 나는 모빌을 제일 긴쪽 모빌에 달아주어 보라가 손을 뻣으면 쉽게 잡을 수 있어 아기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아기체육관 모빌들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평소 여러 장난감을 아기에게 접하게 한 후 좋아하는 촉감에 맞게 차츰 모빌 종류를 변경해서 달아주면 아기의 소근육을 더욱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