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도착까지
안녕하세요, 보라맘입니다.
린 여성병원에서 퇴원준비를 마치고 남편이 짐을 실어놓는동안 저는 신생아실로 가서 아기 기저귀 가는 법 분유타는법 배넷저고리 입히는 법 등을 간단히 배웠습니다. 그리고 여러 출산선물과 출산가방을 받아 남편에게 전달하고 미리 챙겨온 속싸개와 겉싸개에 보라를 싸서 전해주었습니다. 보라의 첫 외출이 걱정도 되면서 제가 다 설렜습니다. 그렇게 아기를 소중히 안아들고 차에 미리 설치해 놓은 바구니시트에 아기를 올려두었습니다. 겉싸개를 벗기고 올릴까 하다 아기가 너무 작아 바구니시트의 안전벨트를 해도 헐거울 것 같아 겉싸개를 한채로 벨트를 메주고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린 여성병원과 연계된 린 산후조리원 대신 조금더 프리미엄급인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을 제가 조리할 시설로 선택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곳이었고. 배용준 박서준 커플이 이용한 시설로 유명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출산한 병원과 12km 떨어진 곳이었고 평일 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교통이 혼잡하여 50분이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남편은 운전을 하고 저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뒷자석 아기 옆에 앉았습니다.
남편은 운전을 시작하였고 우리의 50분은 500분 같이 느껴졌습니다. 남편은 원래 운전을 조심히 하는 편인데 그날은 더욱 천천히, 더욱 조심히 운전하였습니다. 저 같으면 무서워서 운전을 못했을 것 같은데 남편이 차분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남편 덕에 조리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남편 출퇴근
제가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조리원에서 남편의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조리원마다 다르지만 보통의 조리원은 산모가 2주간 조리원에 머물면 남편이 산모와 함께 조리원에 들어와서 갇혀 지내고 한번 외출하면 다시는 재입실이 안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다수의 남편들이 회사원일 경우 2주의 출산휴가를 얻어 1주일은 병원에, 1주일은 조리원에 있다가 남편만 먼저 퇴소하고 출근을 하거나 나머지 1주일 기간동안 남편이 회사에 연차를 써 와이프와 같이 있다 퇴소합니다. 그런데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은 남편의 출퇴근이 가능해서 정상대로 남편이 출근을 했다 조리원으로 퇴근해서 밤에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제 남편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주어지는 2주 출산휴가를 총 2번으로 나눠 쓸 수 있어
출산한 날 부터 퇴원해서 조리원 입소할 때까지 6일 중 주말을 제외한 4일은 남편이 출산 휴가를 쓰고 조리원에 있는 2주동안은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고 집에돌아와서 아기를 봐야하는 기간부터 나머지 평일 기준 6일을 쓰기로 했습니다. 또한 남편 회사는 주 2회 재택근무라 평일 5일중 3일만 출근하면 되서 재택근무 주 2회는 조리원에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리원에 있는 기간 14일 중 6일을 제외한 8일은 남편과 온전히 같이 있을 수 있고 출근하는 6일은 조리원 동기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조리원을 선택하기 전에 남편의 출퇴근이 가능한 여부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마사지_시스템, 올리바인 가슴마사지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은 마사지가 유명합니다. 친한 언니가 해외 여러 각국을 다니며 마사지를 꼭 받는데 그 언니가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이 마사지가 유명하다고 하여 검색하니 마사지 관련 리뷰가 많았고 평점이 높았습니다. 저도 마사지를 워낙 좋아하여 목동에 살았을 때도 군자에 잘하는 마사지 샵이 있어 거리가 먼데도 다녔습니다. 그래서 친한언니의 말을 듣고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으로 마사지 300만원을 선결제하고 산전마사지도 다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리원 마사지는 금액을 미리 선결제로 걸어두면 보너스 금액을 추가로 주고 사용할 때마다 차감되는 시스템입니다. 게다가 올리바인 가슴마사지는 무료라 선결제한 금액에서 차감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정말 큰 장점입니다. 저는 300만원을 선결제 해놓은 건데 그 이상 그 이하 결제하셔도 좋습니다. 조리원에 도착하면 담당 실장님이 조리원 소개를 해주고 스파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젖몸살이 심한편이라 보통은 도착한 첫날은 쉬고 다음날부터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저는 도착하자마자 가슴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셨습니다.
조리원에 도착해서 담당실장님이 아기를 데려가시고 남편과 조리원 투어 후에 짐을 풀고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쉬니 가슴마사지 받으러 오라는 전화가 와서 받으러 갔고 마사지를 받고나서 그날 밤 처음으로 젖몸살 없이 참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마사지_프로그램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받은 것은 올리바인 가슴 마사지였습니다. 가슴마사지를 받고 오니 잠시후에 카톡으로 제가 선결제한 금액에 맞춰 스파에서 프로그램을 짜서 보내주었습니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에 맞춰 붓기를 단기가에 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서 보내주는데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는 뭔가 싶었습니다,
제가 받은 프로그램은 1주일간은 매일 마사지가 있고 나머지 1주일간은 1일 2회 마사지가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마사지 때문에 올리비움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만큼 마사지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살도 2주동안 10키로가 빠졌습니다. 저는 임신중에 총 17키로가 쪘기에 조리원에서 뺀 몸무게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출산 선배들이 1일 1키로 빠진다는 말을 믿지 못하였는데, 제 눈으로 보게되니 너무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저는 받은 마사지 프로그램이 모두 만족스러웠는데 그중 기억나는 것 두가지를 안내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써큘레이션 입니다. 저는 2주간 총 4번을 받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시원하고 다 받고 나서는 몸이 엄청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기서 림프순환 20분을 추가로 받게되면 더욱 더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아로마 전신 밴디지 입니다. 아로마 전신 밴디지는 아로마로 먼저 마사지를 받다가 바디 스크럽 같은 것으로 또 마사지를 해줍니다. 그다음 전신에 붕대를 감싸고 아로마 향이나는 따뜻한 액체를 붓고 비닐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정 시간이 흐르면 붕대를 풀고 샤워를 하면 끝납니다. 정말 신기한게 샤워를 할 때 내 몸을 만져보면 피부가 놀랍게 부드럽습니다. 또한 붓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라 하고나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이 너무 가볍습니다.
저랑 같은 조리원을 선택했다면 위 두개 프로그램은 꼭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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